이원택국회의원, 김제 광활 및 부안 백산 병충해 피해 현장방문

- 병충해 피해면적 김제 6,187ha(전체 경작지 대비 35.5%), 부안 3,182ha(21.6%수준) - 이원택 국회의원 “6~8월 45일 강우, 기후위기 따른 재해로 인정해야” 관계 부처 촉구

2021-09-24     부안제일신문
이원택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부안)은 17일 오전 김제시 광활면, 부안군 백산면 일대 병충해 피해 현장을 방문하였다. 8월 중순 이후부터 9월초 출수기 가을장마로 병충해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농민 및 농정관계자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병충해 현황과 관련하여 김제시 농업당국은 “이삭도열병(3,939ha), 세균벼알마름병(2,152ha), 께씨무늬병(92ha) 등 벼재배변적(17,400ha) 대비 35.5% 수준”이며, 부안군 농업당국 역시, “이삭도열병(2,100ha), 깨씨무늬병(820ha), 세균벼알마름병(250ha), 도복(12ha) 등 3,182ha로 전체 벼재배면적 대비 21.6%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제시 광활면 옥포리 현장에서 만난 농민은 “긴 장마로 인해 6-7회 방제에도 불구하고 병충해를 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부안군 백산면 신평리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아무개(70세, 여) 농민은 “농사경력 40년 동안 이 같은 장기간 장마와 병충해의 확산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병충해 입은 논을 볼 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정부 당국의 재해에 따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출수기를 앞둔 긴 가을 장마는 폭염, 폭우와 같은 또 다른 형태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의원은 현장에서 이 같은 입장을 농림부 고위당국자에게 전달하였으며, 재해로 판단 할 수 있든 현장조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할 것 촉구하였다. 한편으론 벼보험에 따른 피해율 판단에 있어 실제 피해 규모에 맞는 적정성 문제도 논의하였다.

농업관계자 및 주빈들과 현장 대화에서는 “도열병에 약한 신동진 품종에 대한 개량, 토지 지력증진을 위한 볏짚사용과 토지개량제 투입” 등 향후 대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