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 아파트 화재 시 문 닫고 대피 먼저 집중 홍보
현관문 닫아 유독가스 확산 차단, 인명피해 예방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 1만5천 건… 연기 흡입 사고 다수
2025-02-28 부안제일신문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아파트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 닫고 대피 먼저 원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약 1만5천 건이며, 이 중 상당수가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화재 발생 시 현관문(방화문)을 열어둔 채 대피하면 연기와 화염이 복도·계단으로 빠르게 확산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관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만으로도 유독가스 확산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파트 화재 시 행동요령은 현관문 닫기(연기 유입 방지 후 대피), 대피 불가능 시 119신고(화염·연기 심하면 문틈 막고 구조 요청), 연기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실내 대기·안내방송따라 침착행동) 등이 있다.
또한 방화문 관리 수칙은 문 고정 금지(소화기 등으로 방화문 열어두기 않기), 자동 문닫힘기(도어클로저) 조작 금지, 방화문 앞 적치물 금지(문이 완전히 닫히도록 유지) 등이 있다.
소철환 서장은 “문을 닫고 대피하는 간단한 행동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피난시설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