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 셀프주유소 화재 예방 안전수칙 집중 홍보
자가 주유 증가로 사고위험 높아…작년 기준 전국 주유소 40.5%가 셀프형 엔진 정지·정전기 방지패드·주유 중 자리이탈 금지·라이터 사용 금지
2025-07-07 부안제일신문
부안소방서(서장 최길웅)는 최근 여름철 휘발유 유증기 발생 증가에 따라 셀프주유소에서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집중·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유소 14,612곳 중 5,931곳(40.5%)이 셀프주유소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셀프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와 달리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며, 전문 안전장비 없이 사용되기에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소방서에서 홍보하는 집중안전수칙은 엔진 정지(주유 전 반드시 시동 끄기), 정전기 방지패드 터치(접지 작업 필수), 주유 중 자리이탈 금지(노즐 꽂은 상태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사고 우려), 라이터나 담배 사용 금지(휘발유 유증기 폭발 위험)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주유소 관계자뿐 아니라 이용객 여러분도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길웅 부안소방서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유증기 발생이 잦아지는 시기에 화재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라며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 주위 사람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