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농협, 참깨 시범포 재배 성공
안정적 수확위해 건조하우스 필요
벼 과잉 생산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농가 소득 대체작물 발굴이 절실한 가운데 계화농협(조합장 이석훈)이 참깨 시범포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계화농협은 작년부터 간척지 기후에 맞는 참깨 품종을 시험 재배, 성공하면서 가능성으로 2024년에는 슈퍼태강 품종을 1,500평 규모에 심어 600kg을 생산했으며, 이는 300평당 평균 100kg을 크게 웃도는 120kg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영웅 품종을 선택해, 1,500평 기준 700kg 이상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참깨 재배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교훈 삼아, 고랑을 높여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간척지 염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개량제를 살포하는 등 재배기술 향상에도 힘썼다.
또 관리기를 활용한 붓주기 작업으로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조합원들과 함께 총 5ha 규모로 시범재배를 확대하며, 참깨를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5일 수확은 계화농협 농가주부 회원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인건비 절감을 위해 기계정식과 기계수확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그러나 참깨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농가 소득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확 후 건조 과정이 관건으로 지금까지는 참깨를 수확 후 논에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태풍과 호우 피해를 받아 수확량 감소라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계화농협은 참깨 건조 전용 하우스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계화농협 이석훈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참깨 건조 하우스가 마련된다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화농협은 앞으로도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조합원의 실익 증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