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최길웅)는 부안군 행안면에 위치한 부안효요양병원에서 소방공무원과 병원 관계자 등 총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11월 중요 목조문화재 및 중점관리대상 합동소방훈련 실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자율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요양병원 건물 구조와 환자 특성을 고려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시나리오로 진행됐으며, 관계자 중심의 자위소방대 활동, 거동이 불편한 환자 대상 대피 유도, 전기·산소공급설비 등 위험요소 관리, 특수차량 접근 동선 확인 및 전개지점 확보, 선착대장 및 지휘대장 등 지휘체계 훈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병원 관계자 30명이 적극 참여해 대피 유도, 화재 초기 진압, 상황 전파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치며 자율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소방대원 14명은 현장 대응 및 지휘 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최길웅 서장은 “요양병원은 화재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이 많은 고위험 대상인 만큼, 맞춤형 훈련을 통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관계자와 함께하는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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