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최길웅)는 지난 20일 본서 2층 소회의실에서 2026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평가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의위원회는 부안소방서장을 위원장으로 대응예방과장, 대응총괄팀장, 부안119안전센터장, 격포119안전센터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대상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위험요인을 종합 검토해 내년도 중점관리대상 지정을 심의했다.
올해 심의대상은 총 14개소로, 필수지정 7개소와 심의지정 7개소로 구분되며, 각 시설의 구조 특성, 인명밀집도,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위험성을 평가했다. 특히 전통시장, 노유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부안소방서는 심의에 앞서 대상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와 자료 검토를 진행했으며, 심의위원들은 시설별 위험요인, 개선 필요 사항, 관리체계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펴 선정 여부를 결정했다.
최길웅 부안소방서장은 “대형화재는 초기 위험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이번 심의회를 통해 지역 내 고위험 시설의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재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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