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가 부안군수 민주당 경선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부안군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수 예비후보는 25일 부안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공천은 헛구호에 그쳤다”며“네 번째 부안군수 경선에 도전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들러리 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후보자로 공천된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을 거부한 김 예비후보는“민주당 부안군수 경선후보자로 공천됐지만 많은 군민들이 경선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며 “차라리 무소속으로 뛰라는 군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당당한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죽하면 김성수가 경선에 불참하겠느냐”며“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동산 투기와 음주운전 등 7대 비리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개혁과 혁신공천을 내세웠지만 헛구호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태양광 투기 등 사적 이익추구에 몰두하는 권익현 예비후보를 컷 오프하지 않고 경선대상자로 확정했다”며“도덕성이 결여된 후보와 경선을 하는 것은 잘못을 눈 감아주는 비겁함”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권익현 후보에 대해“태양광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허가가 진행중인 땅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해서 개발행위허가권자인 군수가 허가를 내줬고 그 과정에서 농지전용부담금과 토목설계비 등 1억원 정도의 제반 사업비에 대한 거래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임에도 경선이라는 교묘한 포장으로 부안 군민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부도덕한 후보를 부안군민의 이름으로 저항하고 올바른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