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와 따사로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겨우내 주춤하던 꽃이 만개하면서 하서면 각 지구 경관추진위원회의 주최 아래 경관축제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 이후 잇따라 취소되던 축제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되어 대면 축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서면 경관추진위원회도 분주히 축제를 준비하였다.
단지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일군 8단지의 드넓은 농지는 총 112ha로 노란 유채와 보랏빛의 헤어리베치가 어우러져 보색의 미를 느끼게 해주었고 주변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라이그라스와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가 인근 마을 면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축제에서는 면민들과 내방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꽃들 사이로 길을 조성하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위원회에서 각종 먹거리를 준비하여 함께 나누며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복룡단지 경관추진위원장은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며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마을 주민들과 내방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경관단지를 아름답게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해승 하서면장은 “오랜만에 경관축제가 열려 조용하던 하서면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 경관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 소득 향상과 내방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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