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서해해녀‧해남학교(교장 조동선)는 지난 3일 부안군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제1기 서해해녀‧해남학교 조동선 교장은“현재 양식 해삼 채취에 필요한 인력을 제주도, 충남 등 타 시도에서 들여오고 있어 부안 지역에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타 지역 해녀들에게 지급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서해안 해녀‧해남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지난 20일부터 변산면 어촌계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1기 해남‧해녀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동선 교장은“앞으로 우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
해 양성한 해남‧해녀들이 우리 지역의 수산물을 채취하여 고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고”말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창립 초기임에도 (재)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하며“양식 해삼이 부안군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자리 매김했지만 해녀들이 없어 타 지역 해녀들을 채용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는데 서해안 해녀해남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부안군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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