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47년이나 된 부안터미널이 현 부지에 새로운 얼굴로 탄생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된다.
터미널은 도시의 관문이자 얼굴이다. 부안 군민들은 물론이고 부안을 찾는 방문객들은 부안의 터미널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지난 민선1기 군수부터 6기 군수까지 이전 및 신축을 추진 하였으나 부안 터미널의 면모 일신은 그 어떤 군수도 해결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터미널을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해 여러 군수들이 시도를 해 부안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느 군수도 추진하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했다.
권익현 군수가 7기 군수로 당선이 되면서 터미널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시 권 군수는 항간에 떠도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 하였으며 만약 이전을 하게 되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 순식간에 쇠락할 가능성이 크고 노후화가 가속화돼 주변 상권
이 위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외버스 터미널의 신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부안군도 부안읍 중심지에 터미널 및 대합실이 있고 그 주변으로 불법 가설 건축물이 오랫동안 점유돼 있었으며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특히 터미널은 신축된 지 47년이 넘어 건물을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상권이 위축돼 빈 상가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을 신축, 추진하는대 시외버스 터미널과 터미널내 상가 건축주가 서로 달라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어려움속에서도 권 군수는 부안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권 군수는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을 부안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각오아래 부안터미널만 별도로 신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또한 인구유출로 인한 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감소로 터미널과 연결하여 부안군에서 추진하는 복합커뮤니센터를 추진하여야 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추진하였다.
권 군수는 터미널측과 터미널 주변 상가 건축주와의 적극적인 조율로 추진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하였으며 여기에 적극적으로 터미널 개선의 타당성 등을 중앙부처에 설명했다.
결국 지난 2019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그 해 12월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75억원(국비 45억원, 도비 7억 5000만원, 군비 22억 5000만원)을 확보해 터미널 주변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0년 1월부터 편입토지 및 건물 협의, 영업보상이 추진돼 현재 보상 완료된 상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공공건축 기획수립 및 설계공모를 완료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진행 중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700㎡ 규모로 상생협력상가와 청소년 문화의 집, 작은영화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의 중심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원도심 및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창의적인 설계와 복합적인 공간구성 및 외관 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은 앞으로 터미널 대합실 이전 시기에 맞춰 기존 대합실은 철거될 예정이고 건축허가를 득한 후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권 군수호는 2023년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비해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적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