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 총경 이승명) 서림지구대는 야간에 맨발로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던 치매노인을 비닐하우스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것을 발견하여 안전하게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부안경찰서는 지난 26일 동네 어르신이 92세로 치매가 있는데 휴대폰도 없이 집을 나갔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어두운 저녁 시간대이고 영하의 날씨임을 감안, 조속히 요구조자의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여 소방, 마을주민들과 함께 협력 수색을 진행하였으나, 어둡고 추운 날씨와 대상자가 휴대폰도 소지하지 않고 집을 나간 상태라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요구조자가 맨발로 집을 나간 상태임을 감안하여 도보로 후레쉬를 비춰가면서 일일이 논과 밭에 설치되어 있는 비닐하우스 등을 수색한 결과, 낡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콩깍지와 볏짚을 덮어쓰고 맨발로 추위에 떨고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안전하게 구조한 뒤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A씨를 구조한 경감 김경택은 “비록 인접 파출소에서 발생한 공조사건” 이었지만, “따뜻한 부안경찰”상을 몸소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듬직한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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