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서 경로당으로 지급된 보조금이 문제가 되어 경찰에 고발된 사건이 발생 하면서 노인 관련 복지 사업 보조금 운영에 허점이 드러났다.
보조금과 관련 줄포면 모 경로당의 현 회장이 전 회장을 고발,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 하게 됬다.
줄포면 모 경로당 회장은 2019년에 회장을 맡으면서 경로당 통장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경로당 보수공사 보조금이 공사를 한 업체에 들어가야 하나 개인 통장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전 회장에게 이의 제기를 하였으나 전 회장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현재 까지도 발뺌만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줄포면 모 경로당에서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지붕 및 옥외방수)을 명목으로 부안군에 신청 하였다.
이에 부안군은 줄포면 모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을 승인 하고 그해 5월 중에 공사를 마쳐 2018년 6월, 보조금을 정산하면서 일천사백만원의 사업비를 모 경로당 회장 통장에 입금 하였다.
부안군에서 입금한 경로당 통장에서 공사 업자인 모 건설회사 통장으로 공사 대금이 입금 되어야 하나 어찌된 일인지 그 마을 A씨에게 입금이 된 것이다.
그러자 현 회장은 전 회장과 부안군에 보조금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설명 후 조치를 요구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관철 되지 않아 현 회장은 부안경찰서에 고발하게 되었다.
부안군은 보조금과 관련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방치를 해 사법부에 고발한 사태까지 키웠다는 지적이다.
보조금과 관련, 고발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노인 여가 증진이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 보조금 사업의 고질적 병폐의 재연으로 부안군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조금은 눈먼 돈 이라거나 지원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조롱 섞인 비판이 쏟아져도 행정당국은 할 말이 없게 됐다.
부안군이 바짝 긴장 하는것은 유사한 비리가 다른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보조금과 관련, 부안군은 철저한 감사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투명한 예산회계 집행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며 보조금 정산 내역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