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관내 전통사찰 9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대형 행사 시 화재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사찰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내소사를 포함해 총 9개 전통사찰이며, 소방안전조사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방시설법 및 화재안전기준 준수 여부, 소방계획서 작성 등 관리 실태, 연등 설치·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사찰 주변 금연 표지판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부안소방서는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행사 전까지 보완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병행 실시해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철환 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많은 신도와 관광객이 사찰을 찾는 만큼, 화재 예방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과 교육을 통해 전통사찰이 안전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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