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한상)는 13일, 4·5·6학년 학생 27명이 부안문화원이 주관하는 2025년 부안향교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부안향교의 대성전, 명륜당, 진덕제에서 선비, 한스타일 체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학동복 입기 체험, 전통 예절 및 다도 체험, 규방공예인 다포 만들기, 전통음식(다식과 화전)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부안남초등학교는 “교육과정 속 지식이 학생의 삶, 즉 경험과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기며, 학생의 삶은 자신이 사는 마을에 있다”는 교육과정 구성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러한 학교의 교육 철학에 부합하여 추진된 것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이 실현됐다.
특히 선비, 한스타일이라는 주제 아래 예(禮), 의(義), 식(食)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선비의 정신과 한국적인 미(美)를 체험하며, 전통예절과 음식,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안남초등학교 정한상 교장은 “한국적 정신문화의 계승과 맛과 멋이 스며있는 전통교육을 최근의 교육 트렌드와 접목해 학생들에게 제공한 점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2025년 부안향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그리고 미래세대에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