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최길웅)는 최근 집중호우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19폭염구급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119폭염구급대는 폭염 속에서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 구급팀으로, 기존 119구급차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전해질 음료, 체온계 등 총 9종의 폭염 전용 장비를 탑재해 더욱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강화됐다.
실제로 지난해 부안 관내에서는 총 11건의 온열질환 관련 출동이 있었으며,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올해 역시 연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 체계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급 담당자는 “폭염 시 갈증을 느끼기 전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자제, 외출 시 모자·양산 사용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하고, 주변 어르신과 논․밭에서 작업 중인 분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길웅 서장은 “무더위는 누구에게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폭염에 취약한 군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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