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면 교하마을 6남매(김봉균, 김양균, 김한균, 김권균, 김래순, 김명균)는 지난 22일 줄포면지 발간추진위원회(위원장 백산고등학교 교장 이용범)에 줄포면지 발간을 위해 협찬금 600만원을 기부했다.
6남매는 줄포면장을 하셨고 이후 농협조합장을 역임했던 아버지 김병기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평생 일하며 사셨던 땅, 줄포는 6남매 모두에게 고향이 되었고 아버지의 뜻대로 다들 나름 성취를 이루었기에 모두의 고향을 위한 일에 너와 나가 따로 없었다.
6남매 중 맏이인 김봉균씨는 “아버지가 면장도 하셨고 돌아가신 아버지 뜻도 받들자는 뜻으로 형제들한테 얘기하니 다들 좋다고 했다”며 “6남매 숫자대로 백만원씩 보탰으니 줄포면지 자랑거리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범 위원장은 “고향 줄포를 향한 가족의 연대감 같은 것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추진위원장으로서 줄포의 자긍심을 높이고 줄포의 위상을 정립하는 줄포면지 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말고는 다른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줄포면지 발간추진위원회는 올 3월 총회를 거쳐 75명의 위원으로 발족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집필진을 통해 줄포의 역사를 담는 면지를 편찬 중이다.
저작권자 © 부안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